[앵커]
한국시리즈 진출 팀을 가리는 플레이오프가 내일(21일) 시작됩니다.
1차전을 앞두고 만난 양 팀은 기자회견장에서 먼저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년 전 첫 가을 나들이에서 얼어붙었던 공룡군단.
상대는 바로 LG였습니다.
[이종욱 / NC 주장 : 그때는 저희가 창단한 지 얼마 안 돼서 그랬다고 생각하고, 이기고 있으면 잠실야구장이 조용해지지 않을까….]
5전 3선승제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시리즈를 잡을 확률은 무려 84%.
하지만 NC는 주포 테임즈 없이 1차전을 치러야 합니다.
'나-테-이-박' 중심타선을 잇는 연결고리가 끊어진 겁니다.
경기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는 이재학까지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헐거워진 선발진, 가라앉은 팀 분위기도 걱정입니다.
[김경문 / NC 감독 : (감독이) 너무 웃어도 안 되고 너무 어렵게 해도 안 되는데 이번에는 우리 팀에 일들이 너무 많이 생기니까 제가 웃으려고 더 많이 노력했습니다.]
반면 KIA와 넥센을 꺾으면서 신바람이 난 LG.
에이스 허프 대신, 원래 순서대로 3선발 소사를 첫 경기에 내는 자신감도 보였습니다.
[양상문 / LG 감독 : 허프를 만일 1차전에 넣으면 소사의 등판일이 하루라도 더 늦춰집니다. 소사의 컨디션이나 이런 부분도 문제가 될 수 있고요.]
두 팀 모두 약속이나 한 듯 4차전 승부를 예상한 가운데 신경전도 팽팽했습니다.
[김경문 / NC 감독 : (주목할 선수는?) 연습하는 것 보니까 모창민 선수가 괜찮아요. 한 명 더 하고 싶은데 권희동 선수도….]
[양상문 / LG 감독 : 모창민, 권희동 선수가 대타로 나오면 주의하겠습니다.]
2년 연속 가을야구 들러리라는 불명예를 씻으려는 NC, 그리고 2002년 이후 첫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LG.
해커와 소사의 선발 맞대결로 2년 만의 리턴 매치는 시작됩니다.
YTN 박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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