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에서 오늘 오후 리히터 규모 6.6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최명신 특파원!

자세한 지진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오후 동해 쪽과 접한 일본 서부 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6.6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시각은 오늘 오후 2시 7분쯤, 발생한 곳은 돗토리 현입니다.

규모 6.6의 강진이 발생해 돗토리 현 대부분 지역에서 진도 6약의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인근 시마네 현과 히로시마, 오카야마 현에서도 진도 3에서 4의 큰 흔들림이 있었습니다.

진원의 깊이는 깊이 11km로 추정됩니다.

진도 4는 대부분 사람이 놀라는 수준의 진동이며, 진도 6약은 실내 가구의 절반 정도가 쓰러질 정도의 위력을 갖고 있습니다.

돗토리 현에서는 여진이 계속돼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2시 15분 규모 3.8, 30분 규모 4.6, 33분에는 규모 4.3의 지진이 잇따랐습니다.

46분에 규모 4.3 53분에도 규모 5.0의 지진가 발생하는 등 여진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안전한 장소로 피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물건이 떨어지거나 무너질 위험이 있는 곳에는 절대 다가서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돗토리 현에서 3만9천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또 돗토리 현내를 운행하는 철도 운행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시즈오카에서 후쿠오카를 연결하는 신칸센은 일시 멈춰 섰다가 오후 3시쯤 안전이 확인돼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시마네 원전과 에이메 현의 이카타 원전은 이상 여부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일부 주택이 무너지고 도로가 파손됐다는 신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인복지시설의 물건이 떨어져 노인 2명이 다치는 등 1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2시 10분쯤 총리 관저의 위기관리센터에 관저대책센터를 설치하고 피해 상황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모든 방송국은 정규 방송을 중단한 채 지진 관련 소식을 속보로 전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의 위험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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