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과 영등포 일대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대규모 불법 숙박시설을 운영한 업주 등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는 신고하지 않고 숙박시설을 운영하면서 모두 15억 원 상당을 챙긴 혐의로 서울 강남의 레지던스 업체 대표 43살 안 모 씨 등 6개 업체 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안 씨는 숙박업소가 아닌 것처럼 속이려고 가짜 임대차 계약서 75장을 만들어 위조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서울 일대에 모두 420여 개실 규모의 숙박업소 6개를 각각 운영하면서, 소방설비 검사 등 관할관청의 감독을 피하려고 숙박업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 불법 숙박업소는 에어비앤비 등 인터넷 숙박 중개 사이트나 모바일 앱을 통해 주로 중국인 관광객들이 찾았습니다.

권남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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