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중부 사가잉 지역에서 여객선 한 척이 전복되면서 100명 가까운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했습니다.

미얀마 현지 경찰 등은 지난 15일 사가잉 지역의 친드윈 강에서 승객 250여 명을 태우고 가던 여객선이 전복돼 적어도 32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승선자 대부분은 지역 보건당국과 소방서, 학교 등에 근무하는 공무원들과 인근 대학교 학생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생존자들은 120여 명이 정원인 배에 너무 많은 승객이 타면서 사고가 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사고 직후 구조대를 투입해 150여 명의 승객을 구조했으며 수색작업과 함께 대형 크레인을 동원해 선박을 인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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