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도에서는 단풍이 절정을 이뤄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때 이른 가을 추위로 예상보다 단풍이 일찍 시작됐기 때문인데요.
서울 등 내륙의 단풍 시기를 정혜윤 기자의 전해드립니다.
[기자]
푸르렀던 산이 어느새 가을옷을 곱게 갈아입었습니다.
울긋불긋 온 산을 물들이는 단풍은 1년에 한 번 자연이 주는 선물입니다.
설악산을 비롯한 강원 지역의 산은 벌써 단풍이 산의 80%를 물들이는 절정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처음 예상됐던 첫 단풍과 절정 시기보다 3일에서 최대 10일 정도 빨라진 것입니다.
때 이른 가을 추위가 찾아온 것이 원인입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최근 평년보다 기온이 빨리 떨어지면서 단풍 시기도 원래 예상했던 것보다 2~3일 빨라지겠습니다.]
중부 내륙은 다음 주부터 산의 20%가 물드는 첫 단풍이 시작되겠습니다.
서울 북한산은 당초 예상보다 3일 빠른 이번 일요일부터 붉은 물이 들겠습니다.
계룡산 20일, 내장산 21일, 한라산 19일 등으로 대부분 예상보다 2~3일 빨리 첫 단풍이 들 것으로 보입니다.
단풍은 하루 약 20~25km의 속도로 남하하는데, 내륙의 단풍 절정기는 첫 단풍 2주 뒤인 이달 하순쯤이 될 전망입니다.
서울 북한산 30일, 계룡산 31일, 지리산 25일 단풍이 가장 아름다워지겠고, 아기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은 다음 달 9일쯤 장관을 이룬 단풍을 볼 수 있겠습니다.
일찍 온 추위로 빨라진 단풍은 일교차가 심한 날씨 덕에 어느 해보다 고운 색을 뽐낼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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