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동남아시아에 수출한 국산 담배를 몰래 들여와 유통한 혐의로 31살 이 모 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KT·G가 생산해 동남아에 수출한 에쎄 라이트 담배 7천300보루, 3억2천만 원어치를 밀수입해 중간 유통책인 32살 문 모 씨에게 한 보루에 2만2천 원에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문 씨는 사들인 담배를 매매상 39살 전 모 씨에게 2만4천 원에 되팔았고, 전 씨는 술집 등에 담배를 유통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동남아 현지 수입상과 짜고 통관 단계에서 물품을 바꿔치기해 밀수입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수입 경로와 거래 규모 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허성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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