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쌀값 폭락에 저항하는 집회를 하려고 서울 광화문으로 향하던 전국농민회총연맹 회원들이 이 시각 현재 한남대교 남단에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두 개 차로를 차지하고 있는데 출근 시간 교통 혼잡이 우려됩니다. 신지원 기자!
현재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현재 서울 압구정동 한남대교 남단에 전국농민회총연맹 회원 80여 명과 경찰 300여 명이 대치하고 있습니다.
대치 상황은 어제 오후 4시쯤부터 시작됐는데요. 쌀 수입 정책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기 위해 서울 광화문으로 향하던 전농 회원들이 경찰의 검문에 막힌 겁니다.
전농 회원들이 화물차 50여 대에 벼 3천여 톤을 싣고 집회 장소로 향한 게 발단이었습니다.
경찰은 전농 측이 미리 신고하지 않은 시위 용품을 지참했다며 통행을 제지했습니다.
이에 일부 회원들은 도로 위에 벼를 뿌리고 차를 세워두면서 경찰에 저항했습니다.
이로 인해 한남대교 일대 교통이 통제되면서 극심한 정체를 빚기도 했습니다.
경찰과 몸싸움을 벌인 전농 관계자 9명은 도로교통법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연행됐다가 풀려나기도 했습니다.
전농 회원들은 미리 합법적으로 신고한 집회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때까지 경찰에 계속 항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경찰과 농민들이 차로에서 대치를 이어가면서 출근길 교통 혼잡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YTN 신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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