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검문에 불응해 달아나던 중국어선에서 불이 나 선원 3명이 숨졌습니다.
오늘 오전 9시 45분쯤 우리 측 배타적 경제수역인 전남 신안군 홍도 남서쪽 70km 해상에서 17명이 타고 있던 중국어선에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기관실에 있던 중국인 선원 30살 여 모 씨 등 3명이 질식해 숨졌습니다.
나머지 선원 14명은 구조돼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경은 중국어선 검문검색을 위해 해경 대원들이 승선을 시도하자 어선이 갑자기 도주했고, 이 과정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나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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