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군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백여 건이 접수돼 관계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전라남도 소방본부는 오늘 새벽 4시 20분쯤부터 영광군 단주리에 있는 모 빌라 근처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 전화가 백 건 넘게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소방, 영광군 등이 1차 조사를 벌인 결과 도시가스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신에 빌라 근처에 있는 맨홀 아래 하수구에서 황화수소 농도가 높게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계 당국은 이 냄새가 가스 냄새처럼 느껴져 신고가 잇따른 것으로 보고, 이 물질이 어디서 흘러들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만약 누군가 무단으로 방출했는지 확인되면 추가 수사할 예정입니다.
이승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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