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동해 상에 펼쳐진 한미 연합 해상 훈련에 참가했던 해군 작전 헬기가 추락한 가운데 해군이 실종된 탑승자 시신 한구를 발견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호 기자!
실종자 한 명을 찾았습니까?
[기자]
해군은 오늘 오후 6시쯤 통영합에 탑재된 수중무인탐사기를 이용해 수심 1030미터 해저에서 링스헬기 실종자 시신 한구를 찾았습니다.
신원이 확인됐는데 정조종사인 김 모대위로 확인됐습니다.
해군은 통영함 등 구조전력을 이용한 해저 실종자 및 헬기 동체 탐색작전을 오늘 오전 11시부터 실시했습니다.
해군은 현재 나머지 실종자 수속 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고 헬기에는 정조종사 김 모 대위를 포함해 모두 3명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앞서 해군은 추락 헬기의 문짝과 조종사 헬멧 등 잔해 일부를 수거했습니다.
사고는 어젯밤 9시 5분쯤에 발생했습니다.
당시 사고 헬기는 동해에서 한미 연합 훈련에 참가하고 있던 서애 류성룡함에서 대기하다가 대잠수함 작전을 위해 밤 8시 57분 이륙했습니다.
이후 8분 만에 구조 신호인 '메이데이'를 4번을 보낸 뒤 통신이 바로 끊겼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사고 당시 동해에는 평소보다 바람도 약하게 불고, 파도도 높지 않았기 때문에 악천후에 의한 사고일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사고 해역은 강원도 양양 해안에서 동쪽으로 50여 킬로미터 떨어진 곳으로 근처 수심은 천 미터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제 미군도 한미 연합 훈련에 참가했던 미군 함정과 초계기를 투입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지만 사고 해역의 수심이 깊어서 구조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고 헬기 기종인 링스 헬기는 현재 20여 대가 운용되고 있는데, 어제 사고 직후 모두 운행을 중단시켰습니다.
해군은 해군참모차장이 주관하는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김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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