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수 이승철이 데뷔 30주년을 맞아 소감과 앞으로의 꿈을 밝혔습니다.
그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음악이 자신을 지키는 힘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년에 절반 이상을 무대 위에 서는 이승철 씨.
데뷔 30주년 소회를 밝히기 위해 기자회견장에 들어섰습니다.
이승철 씨는 인생을 아는 쉰 살부터 음악을 제대로 할 수 있다는 말을 실감한다며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승철 / 가수 : 올해 딱 50살이 됐는데 이제야 DVD를 보고 공연을 준비하면서 조금은 노래에 대해서 알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엄청난 공연을 소화할 수 있는 것은 27년 동안 호흡을 맞춘 120명의 스태프들 덕분이라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이승철 / 가수 : 저희 밴드 120명 중의 거의 70% 이상이 저와 20년 이상 음악을 같이했던 친구들이에요. 그게 바로 저의 힘이라고 생각하고요.]
1986년 '부활'의 보컬로 데뷔한 이승철 씨는 솔로로 활동하기까지 '마지막 콘서트' '희야' '마이 러브' 등 수많은 히트곡을 냈습니다.
뛰어난 가창력으로 갤럽이 조사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에 매년 이름을 올렸습니다.
[유수정 / 서울 화곡동 : 일단 꽃미남이시고요. 너무 잘하시고요. 팬들에게도 너무 자상하게 배려해주시고.]
[이현숙/ 서울 신림동 : 30년을 해오셨지만 앞으로 30년, 아니 45년, 50년, 60년 저는 끝까지 함께 할 겁니다.]
음악을 하며 뜻깊은 일에도 동참했습니다.
비행청소년들을 모아 합창단을 꾸리고 독도에서 통일 송을 만들어 부르기도 했습니다.
한때 일본에서 입국이 거부되는 등 어려움도 있었지만, 음악은 항상 지탱하는 힘이 됐습니다.
[이승철 / 가수 : 공인으로서 책임감 있는 활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정신적으로 힘들었죠. 음악을 하고 싶지 않은 생각은 한 번도 없었어요. 근데 역설적이게도 음악이 저를 지탱해줬던 거죠.]
이승철 씨는 30주년 기념으로 그동안의 공연 실황을 담은 DVD를 발매합니다.
또 다음 달 8일 수원을 시작으로 하반기 전국 순회공연에 나섭니다.
YTN 김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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