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남북한 잇단 '접촉'...한반도 정세관리 나서나? / YTN

YTN news 2017-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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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의 특사가 평양을 방문한데 이어, 이번주 중반 중국공산당 중앙당교 부교장이 서울에 옵니다.

제19차 당대회와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이후 중국이 남북한과 잇따라 접촉에 나서는 등 한반도 정세 관리에 나선 모양새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주 중반 서울에 오는 중국 고위급 인사는 중국공산당중앙학교, 중앙당교의 허이팅(何毅亭) 부교장입니다.

최근 중국에서 출판된 '시진핑 사상'이라는 책을 대표 집필할 정도로 시진핑 주석의 의중을 잘 아는 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시진핑 주석 역시 부주석 시절인 지난 2007년부터 5년간 중앙당교 교장을 지낼 정도로 중앙당교는 중국에서 최고위급 간부로 승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처야 하는 기관입니다.

그런 만큼 한중간 사드 갈등이 일단락된 이후 방한하는 고위급 인사라 추후 한중관계는 물론 북핵 문제에 관한 중국의 의중을 면밀히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시 주석의 특사가 북한을 방문한 데 이어 이뤄지는 것으로 북중간 고위급 접촉에서 북한의 의중을 간접적으로 전해들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앞서 중국공산당의 쑹타오 대외연락부장은 평양을 방문해 북한 고위급 인사들과 잇따라 회동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쑹타오 특사가) 중·조(북·중)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려는 중국 (공산)당의 입장에 대하여 강조했습니다.]

이렇듯 중국은 '시진핑 2기'를 전환점으로 삼아 북핵 등 한반도 문제에 적극 개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으로서는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북한과의 관계 개선은 물론 북핵 문제에 적극 나서라는 미국의 요구에 적극 협력한다는 대외 메시지인 셈입니다.

한중관계 개선 의지도 중국으로서는 한미일 3국의 대북 강경책을 어느 정도 차단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관건은 북한의 태도 변화 여부입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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