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과 쌍중단 포기 합의"...중국 "그런 적 없다" / YTN

YTN news 2017-11-22

Views 1

북핵 문제 해법으로 중국과 러시아가 제안한 이른바 '쌍중단' 방식을 놓고 미국과 중국이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북한이 핵실험과 ICBM 발사를 중단하는 동시에 한국과 미국은 합동 군사훈련을 중단한다는 것이 쌍중단의 핵심인데 미중 정상이 쌍중단 포기에 합의했는지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과 러시아가 제시한 쌍중단 해법은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 설계자로 알려진 문정인 대통령 특보가 지난 6월 미국에서 공식 거론해 주목받았습니다.

[문정인 /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 : 북한이 핵·미사일 활동을 중단하면 미국과의 논의를 통해 한미 군사훈련을 축소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 구상을 문정인 특보 개인 의견으로 치부하면서 논의가 일단락되는가 했으나 문 특보가 차지하고 있는 현 정부 내 위치로 내심 우리 정부가 이 방식을 검토하지 않나 하는 관측을 받아 왔습니다.

논의가 다시 되살아 난 것은 베이징에서 시진핑 주석과 회담한 후 귀국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 쌍중단 포기에 합의했다고 밝힌 후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이른바 쌍중단을 수용하지 않기로 합의했습니다. 쌍중단은 과거부터 계속 실패했던 구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각국 언론은 중국의 반응을 주시했고 역시 중국 외교부는 트럼프의 발언을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겅 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쌍중단은 현 상황에서 가장 타당성 있고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안입니다.]

쌍중단 포기 합의 여부를 놓고 미국과 중국이 맞서고 있는 가운데 오늘 쑹타오 중국 특사의 평양 방문이 예정돼 있어 중국을 통해 트럼프의 진의를 전달받을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YTN 박병한 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1117021902695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