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 합의를 파기하더라도 북한과의 핵 협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히려 미국이 원하는 합의를 끌어낼 수 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15년 체결한 이란과의 핵 합의를 파기하더라고 북한 핵 협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김정은과 북핵 대화를 앞두고 잘못된 메시지를 걱정은 안 하나요?) 안 합니다. 긍정적인 메시지를 줄 겁니다.]
오히려 이란 핵 합의 파기 위협이 북한과의 협상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줄 수 있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의 과거 핵무기 개발 계획 문건을 폭로한 소식도 언급했습니다.
이란이 앞으로 7년 더 핵 활동을 할 수 있다며, 이란의 핵 보유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오는 12일까지 새로운 이란 핵 합의가 나오면 협상할 용의도 있다며 대화를 통한 해결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많은 사람들이 무슨 결정을 할지 안다고 하는데 12일까지 결정할 겁니다. 제대로 된 합의라면 협상할 수 있습니다.]
3년 전 체결한 이란 핵 합의를 트럼프 정부가 뒤집을 경우 북한이 미국을 믿지 않아 협상이 어려워질 것이란 우려도 의식한 발언으로 보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이란 핵 합의 파기 위협이 북한과의 협상에 도움이 되길 트럼프 대통령이 희망하고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미국이 원하는 완전한 비핵화에 합의하지 않으면 언제든 협상장을 걸어나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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