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네 번째 검찰에 불려 나온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매번 쉴새 없이 플래시가 터지는 포토라인에 서는 게 부담스러웠던지 우 전 수석은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습니다.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 (네 번째 소환인데, 심경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난 1년 사이 포토라인에 네 번째 섰습니다. 이게 제 숙명이라면 받아들이고, 헤쳐나가는 것도 제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들어가겠습니다.]
우 전 수석은 검찰이나 법정에 나올 때마다 유독 주목받았습니다.
표정과 행동에서 본인의 감정이 숨김없이 드러났기 때문이죠.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지난해 11월) : (가족회사 자금 유용한 것 인정하십니까?) 검찰에서 성실하게 답변하겠습니다. (민정비서관으로 들어갈 때 최순실 씨 영향 있었습니까?) 자, 들어가겠습니다.]
첫 번째 검찰에 출석할 때는 취재진을 탁 쏘아보는 '레이저 눈빛'이 화제가 됐고요.
수사를 받을 때는 여유로운 표정으로 팔짱을 끼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황제 소환 논란'이 일었습니다.
구속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나돌던 세 번째 조사에선 사뭇 다른 분위기였는데요.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는 취재진에게 수고가 많다는 말까지 건넸습니다.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지난 4월) : (조사받고 나온 심경 한마디만 해주시죠.) "성실히 조사받고 설명했습니다. 자, 고생 많으십니다.]
그리고 얼마 전, 국정농단 재판을 위해 법원에 나왔을 때는 우 전 수석답지 않게 당황한 표정이 잇따라 포착됐습니다.
자신을 향해 힘내라고 격려하는 시민의 외침에 '아니, 나를 응원하는 사람이 있다니!' 하고 다소 놀라는 표정을 지었고요.
재판을 마치고 나오면서 갑작스레 휴대전화와 차량을 압수수색 당하자 다시 한 번 당황한 표정이 SBS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앞서 특검과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직권남용 혐의로 청구한 두 차례의 구속영장은 기각됐는데요.
이번에는 검찰이 국정원을 동원해 공직자와 민간인들을 불법 사찰한 혐의를 집중적으로 들여다 보고 있는 만큼 세 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여부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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