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에서 장관급 부처로 승격된 중소벤처기업부가 공식 출범식을 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중소기업이 우리 경제의 중심이라며, 대기업의 갑질로부터 중소기업을 지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새 정부의 유일한 신생 부처 중소벤처기업부가 승격 127일 만에 공식 출범했습니다.

출범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문재인 정부의 핵심 부처라며 힘을 실어줬습니다.

새 정부의 경제 패러다임인 '사람 중심 경제'의 주역은 중소기업이라는 설명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사람중심 경제의 양 날개인 일자리·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 모두 중소기업의 활성화를 통해서만 이뤄낼 수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문 대통령은 재벌·대기업 중심 경제로는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대기업의 불공정 행위를 근절해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고, 중소기업이 수출을 통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대기업의 갑질과 불공정 거래로부터 중소기업을 지켜낼 것입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인들의 버팀목이 되고 언덕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초대 장관이 된 홍종학 장관도 관계 부처와 협력해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홍종학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약속합니다. 중소 벤처 소상공인의 수호천사가 되고 세일즈맨이 되겠습니다, 여러분.]

문 대통령은 출범식이 끝난 뒤 벤처 창업 페스티벌 행사장을 찾아 제품을 직접 시연해보고 창업인들을 격려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중소벤처기업부 신설이 문재인 정부의 업적이 되길 바란다며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YTN 김도원[[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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