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자가 전하는 당시 상황 "피할 시간 없었다" / YTN

YTN news 2017-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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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고의 생존자는 사고 당시 어둠 속에서 갑자기 선체가 나타났다고 증언했습니다.

순식간에 충돌했다고 하는데요.

당시 상황, 생존자 통해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생존자 : 뒤쪽에서 배 모양의 불빛이 있다고 그래서, '배일 거야', 그러고 그냥 그런가 보다 했는데…. 그 얘기를 하고 1, 2분? 1분이 채 안 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갑자기 뭔가 검은 암흑 속, 깜깜한 데서 갑자기 무언가가 나타나는 그런 느낌으로 배 앞부분이 확 보이더니 그냥. 바로 배 앞이 보일 정도로 다가와서 급하게 사무장이 알리고 소리를 치는 순간 저희는 튕겨 나갔기 때문에…주위에 있는 스티로폼을 잡고 계속 버티고 있었기 때문에. 그냥 이렇게 가는구나 죽는구나 허무하더라고요. (명진호에) 그 배에 소리치면서 표류를 했는데 (떨어지고 나서 그렇죠) 네. 그 배에서 플래시를 비추면서 수색하기 시작해서 저희가 큰소리로 계속하니 저희한테 다가와서 저희를 먼저 건져 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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