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북한과 조건 없이 대화할 수 있다는 발언을 내놓은 것을 계기로 북핵 국면 전환에 대한 논의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북핵 문제가 대화 국면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는 평가도 커지고 있지만, 북한이 핵 보유국 지위를 고집하는 한 근본적인 구도는 달라지지 않았다는 신중론도 여전합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와 함께 틸러슨 장관의 발언을 자세히 분석해보겠습니다.
먼저 틸러슨 장관의 발언 주요내용 정리해 볼까요?
[기자]
오늘 틸러슨 장관 많은 말을 했습니다.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첫 만남을 하겠다 이런 말이 가장 중요하고요.
중요한 점이 대화할 준비가 된다면 미국은 언제든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 그냥 만날 수 있고 또 날씨 이야기나 테이블이 어떻게 생겼는가 이런 것까지도 얘기할 수 있다.
또 북한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해야만 대화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현실적이 아니다.
그리고 첫 폭탄이 떨어질 때까지 외교적인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 이런 내용들을 말했는데 아주 기존에 듣지 못한 중요한 말들을 많이 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이 북한에 일단 조건 없는 대화를 제안한 것인데 기존 입장에서는 많이 변화한 것으로 볼 수 있겠죠?
[기자]
쉽게 말해서 조건 수위가 낮아진 것은 분명하고 전형적 발언이라고 평가는 할 수 있는데 그런데 문제는 전제조건이 없다고 말하고는 있지만 진정한 대화를 위한 조건은 여전히 제시를 하고 있습니다.
뭐냐 하면 대화를 무조건적으로 전제조건 없이 하는 건 좋은데 북한은 다른 선택을 하기 원한다는 관점을 갖고 대화 테이블에 나와야 할 것이다 이런 말도 했습니다.
그리고 대화 도중에 핵실험이나 추가 도발을 한다면 대화는 어려워질 수 있다, 대화를 하려면 일정 기간 도발과 관련해서 휴지기가 있어야 한다, 이런 말도 또 했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그야말로 크게 변한 것은 아니고 한 클립 정도 이동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렇게 보는 게 가장 적절할 것 같습니다.
사실 지난 9월에 렉스 틸러슨 장관은 이미 북한이 도발하지 않는다면 대화할 수 있다 이렇게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비핵화 의지 표명이 중요한 전제조건이었는데 이것을 지난 9월에 이미 전제조건에서 삭제한 바 있습니다.
전체 대북 제재안에서 대북 대책에 대해서 얼마나 움직이는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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