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대 목동병원에서신생아 4명이 잇따라 숨져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유족들은 병원의 관리·감독 소홀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신생아 4명이 같은 병원, 같은 병실에서 숨졌다는 게 충격적입니다. 밝혀진 게 있습니까?
[기자]
아직까지 밝혀진 것은 거의 없습니다.
확인된 것부터 먼저 전해 드리겠습니다.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게 어젯밤 11시 7분쯤입니다.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2명 이상이 죽었다, 4명의 아이가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던데 뭔가 이상하다, 이런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중환자실에 들어갈 수 있는 환자 가족이나 유족이 신고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서 확인을 해 보니 이대목동병원 11층에 신생아 중환자실에 있던 4명의 신생아가 밤 9시 반부터 10시 50분 사이에 응급 조치를 받다가 잇따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모두 태어난 지 3개월도 안 된 신생아들인데요, 인큐베이터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신생아 중환자실에 있던 16명 가운데 4분의 1인 4명이 사망한 겁니다.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관할인 양천경찰서는 물론 서울청 과학수사대 안에 있는 의료팀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에서 현장감식 중입니다.
현재 병원은 경찰과 취재진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입니다.
이미 유족은 경찰 조사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고요, 의사와 간호사 또 당시 근무자 등 병원 관계자들도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게 사망 원인일 텐데요, 현재 경찰 조사가 진술 조사를 받았고 현장 감식도 이루어졌다고 했습니다.
현재까지 추정할 수 있는 원인이 있을까요?
[기자]
일단 병원 측은 전염병은 아닌 것으로 안다 이렇게 말을 했는데 공식 입장 표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유족 측은 병원 측 과실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신생아 중환자실에 여러 개의 섹터가 있는데 사망한 신생아가 모두 단 한 곳의 섹터에서만 나왔다, 병원 측 관리가 소홀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강력하게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료사고의 가능성을 제기한 겁니다.
경찰은 일단 변사 사건으로 본다면서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법의관의 검시 결과 특이 소견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사망하기 세네 시간 전인 오후 6시부터 아이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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