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마침내 한미 연합군사훈련 연기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북한이 가장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는 한미훈련을 내년 평창동계올림픽 이후로 연기하자는 것인데요.
미국이 이를 받아들일 경우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치를 수 있는 안보적 환경이 조성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한미 연합훈련 연기 가능성이 갖는 의미를 짚어 보겠습니다. 김주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올림픽 기간까지 도발을 멈추면이라는 단서를 달면서 한미 연합훈련을 연기할 수도 있다 이런 입장을 밝혔는데요. 먼저 이 훈련이 갖는 의미를 설명해 주시죠.
[기자]
일단 한미연합훈련이라는 게 뭔지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한반도에 전면전 같은 대규모 전쟁이 만약에 발생한다고 하면 한미동맹 차원에 따라 미 본토의 병력과 장비를 한반도에 얼마나 효율적으로 그리고 빠르게 전개시키느냐 이런 걸 반복하는 훈련이 해마다 3월에 하는 한미연합훈련의 핵심이라고 하겠습니다.
전제할 건 이것이 북한의 전면 남침에 따른 방어적 개념의 훈련이라는 겁니다.
정식명칭은 한미연합전시증원연습, 영어로 RSOI라고 하는데요.
그런데 북한이 이 훈련을 할 때마다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한 달 정도 훈련을 하는데 북한 역시 맞대응 훈련을 하기 때문에 맞대응 훈련을 하는 동안 북한의 경제 활동이 올스톱된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해마다 이것이 북침연습이다라고 해서 굉장히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여왔었습니다.
이제 이 부분 살펴보죠.
문재인 대통령이 어쨌든 해마다 하는 훈련인데 연기 검토를 미국 측에 제안했다 이것입니다.
어떤 이유 때문입니까?
[기자]
앞서 말씀드렸듯이 한미연합훈련이 통상 3월달에 실시됩니다.
그런데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이 2월 9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됩니다.
물론 본 대회와는 훈련이 겹치지 않는 거죠.
그런데 국제장애인올림픽, 패럴림픽이 3월 9일에서 18일까지 평창에서 역시 열립니다.
이 기간에 최소한 예년의 평균기일을 보면 한 일주일 정도 겹치는 걸로 이렇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북한이 어떤 군사도발을 간헐적으로 계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한반도 정세가 엄중한 상황에서 이런 긴장도를 낮춰서 평창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치르자라는 것이 우리 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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