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남부 지역을 덮친 태풍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7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재난당국은 현지 시간 22일 민다나오 섬에 상륙한 제27호 태풍 '덴빈'에 따른 홍수와 산사태로 최소 75명이 숨지고 58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대다수는 섬 서쪽 잠보앙가 반도와 중앙부에 위치한 라나오 델 노르테, 라나오 델 수르 주에서 발생했습니다.
상륙 당시 태풍 덴빈의 순간 최고풍속은 시속 125km였으며, 강풍과 함께 폭우가 쏟아지면서 민다나오 섬 중앙부에서는 홍수와 산사태로 마을 한 곳이 통째로 사라지는 참사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현재 덴빈은 민다나오 섬을 지나면서 열대성 저기압 수준으로 세력이 약화한 채 시속 20㎞의 속도로,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오는 25일쯤 필리핀을 벗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필리핀에서는 지난 16일에도 제26호 태풍 '카이탁'이 중동부를 강타하면서 산사태와 홍수 등이 잇따라 54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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