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위를 떨치는 강추위가 반가운 곳, 바로 강원도 겨울 축제장입니다.
꽁꽁 언 얼음판에서 짜릿한 손맛 즐기는 얼음낚시와 화려한 조명과 얼음조각으로 단장을 마친 축제장이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꽁꽁 언 얼음판 위로 모여든 전국의 강태공들.
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도 상관없습니다.
남녀노소 낚싯대를 연신 움직이며 물고기가 잡히길 기다리자 곳곳에서 어른 팔뚝만 한 송어가 올라옵니다.
[백성훈 / 부산시 부산진구 당감동 : (낚싯대를)들었다 놨다 하고 있었는데, 이 친구가 와서 갑자기 미끼를 가져가더라고요. 그래서 챘는데 그 손맛이 굉장히 좋아서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벌써 개막한 평창 송어축제를 시작으로 강원도의 신나는 겨울축제가 본격적인 개막을 앞두고 있습니다.
화천 산천어 축제도 내달 6일 개막을 앞두고 2만7천 개의 선등(仙燈)을 밝혔습니다.
함께 개장한 세계최대 실내 얼음조각 광장.
동계올림픽을 기념한 스키점프대와 세계 유명 건축물이 얼음조각으로 탄생해 관광객들을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겨울축제의 원조 격인 인제 빙어축제도 올해는 광활한 빙어 호가 꽁꽁 얼어 축제 개막을 앞두고 있고.
다음 달 5일 개막을 앞둔 홍천 인삼 송어 축제장도 얼음두께가 벌써 20cm 이상 얼어 축제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전명준 / 강원 홍천문화재단 대표 : 강추위가 와서 얼음이 평균 25~28cm가 나와요. 올해는 얼음 걱정을 안 해도 되고 안전문제도 특히 신경 쓰고 있어요.]
지난해 겨울답지 않은 이상기온으로 개막부터 애를 먹었던 강원도의 겨울축제가 일찌감치 찾아온 강추위와 수북이 쌓인 눈으로 그 어느 해보다 신나는 겨울축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YTN 홍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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