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3남매 사망 친어머니 구속 / YTN

YTN news 201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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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3남매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친모가 구속됐습니다.

광주지방법원은 영장 실질 심사를 거쳐 3남매의 친어머니 23살 정 모 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정 씨는 지난달 31일 새벽 광주광역시 두암동 아파트 11층 자신의 집에서 담뱃불을 이불에 비벼 꺼 불을 내 5살과 3살 아들과 15개월 딸 등 삼 남매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 씨는 영장 실질 심사 전에 심경 등을 묻는 기자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차에 올라탔습니다.

삼 남매가 숨진 원인이 질식사일 가능성이 크다는 국과수 1차 부검 결과가 나왔습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세 명 모두 기도 안에서 화재로 숨진 시신에서 일반적으로 발견되는 그을음 흔적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몸에 특별한 외상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삼 남매 시신에서 거둬들인 시료를 정밀 검사해 약물이나 독극물에 노출됐는지 등도 살펴볼 계획입니다.

이승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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