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평화의 전기 만들 것"...北 평창 참가 풀리면 이산가족 상봉도 논의 / YTN

YTN news 2018-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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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를 통해 한반도 평화의 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북한의 올림픽 참가 문제를 우선 매듭짓고 나면 이산가족 상봉 등 다른 남북 관계 현안까지 논의 범위가 넓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참가를 계기로 평창 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 평화를 일구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아직 성급한 판단이나 기대는 금물입니다. 그러나 가능하다면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의 전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음 주 남북 회담의 최우선 의제는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입니다.

그렇지만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한 남북관계 현안이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평창 참가 문제가 잘 매듭지어지면 예전에 우리가 제안했던 것에 국한해서는 더 얘기할 여지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7월 문재인 대통령은 베를린 연설에서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와 이산가족 상봉, 적대행위 중단, 남북 대화 재개 등을 제안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지난해 7월 6일) : 북한의 호응을 바라며, 이산가족 상봉을 논의하기 위한 남북 적십자회담 개최를 희망합니다.]

청와대는 이산가족 설 상봉 여부에 대해선 이번에 합의할 것으로 단정할 수 없고, 실무적으로도 준비에 시간이 걸린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습니다.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해서도 너무 많이 나간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미 정상 통화에서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는 백악관 발표에 대해서는 UN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자는 취지였다며 한미 간에 이견은 없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YTN 김도원[[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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