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속 미생물로 친환경 수소 에너지 생산 / YTN

YTN news 2018-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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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 미생물을 활용해 친환경 수소를 생산하는 원천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확보했습니다.

차세대 에너지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의 한 자동차 회사가 개발한 수소 자동차입니다.

연료 효율도 높고 공해 물질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미래 차입니다.

하지만 정작 연료인 수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수소의 96% 이상은 화석연료에서 얻기 때문입니다.

비용이 만만치 않은 데다 고갈 우려까지 있는 겁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소 생산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바닷속 원시 해양 미생물 NA1의 화학반응 촉진 능력을 활용했습니다.

NA1을 촉매로, 일산화탄소와 바닷물에서 수소를 분리하는 방식입니다.

세계 최초입니다.

[강용석 / 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책관 : 일산화탄소와 개미산을 원료로 수소를 생산하는 기작(원리)을 규명하였고 그 결과를 세계적인 학술지인 네이처지에 게재하기도 했습니다.]

실제 생산 과정에선 제철소에서 나오는 가스와 바닷물이 쓰입니다.

2019년 시범 공장이 구축되면 1년에 수소 480톤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연간 주행거리 만 km를 기준으로 수소차 4,800대가 사용하는 양입니다.

가격은 1kg당 3,700원, 화석연료 기반 생산 단가 범위의 중간 수준입니다.

정부는 연간 5천 톤 규모로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관련 시설을 확충할 계획입니다.

또, 이렇게 기술이 상용화되면 생산 가격도 더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강진원[[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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