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펼칠 전시관을 도쿄 중심가에 마련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평창 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도발에 나선 것입니다.
조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펼칠 전시관은 보란 듯이 도쿄 시내 중심가에 마련됐습니다.
아베 총리가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참석과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 의향을 발표한 지 불과 하루 만입니다.
시마네 현 등 지자체가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는 홍보관을 설치한 적은 있지만 정부가 직접 그것도 수도에 전시관을 설치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관식 축사에 나선 영토문제 담당 장관은 전시관 개관으로 영토주권에 대한 국내외 홍보 방식이 개선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에사키 데쓰마 / 일본 영토문제담당상 : 영토 주권 문제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관련 정보를 국내외에 홍보하는 방식을 개선해 일본의 주장을 광범위하고 정확히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토문제 담당 장관은 역사 왜곡 주장에 도움이 될 만한 자료를 꾸준히 제공할 뜻도 내비쳤습니다.
[에사키 데쓰마 / 일본 영토문제담당상 : 이 지역에 살던 사람들과 관련 역사를 볼 때 다케시마(독도)와 센카쿠가 일본 영토라는 것을 확인시켜줍니다. 이젠 이런 정보를 일본과 해외에 알려줄 수 있게 됐습니다.]
전시관에선 특히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공간이 눈에 띕니다.
독도를 일본 영토에 넣은 지도 그림에 색칠을 할 수 있도록 색연필까지 갖춰 놨습니다.
어린 세대부터 일찌감치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겠다는 의도입니다.
일본 정부는 외국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평일 무료로 전시관을 개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조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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