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용화 / 한국외대 미네르바 교양대학 초빙교수, 배종호 / 세한대 교수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을 통해서 평창동계올림픽 초청장을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전달했습니다.

이 밖의 정가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유용화 한국외대 미네르바 교양대학 초빙교수, 배종호 세한대 교수 두 분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먼저 오늘 오후에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평창동계올림픽 초청장 전달하는 모습을 잠깐 보고 말씀 나누겠습니다.

[한병도 / 청와대 정무수석]
대통령께서 이번 동계올림픽이 특별히 남다르시잖아요. 찾아뵙고 정식적으로 대통령 내외분께 올림픽에 참석을 해 주셔서 자리를 빛내주셨으면 하는 말씀이 있으셔서 초청장을 가지고 왔습니다.

[이명박 / 前 대통령]
대통령께서 진정어린 말씀으로 초대를 해 주었기 때문에 이런 국가적 행사, 대한민국이 화합을 하고 또 국격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잖아요. 이번 정부가 성공적으로 올림픽이 개최가 돼야 된다고 소망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오늘 초대를 받았으니까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긍정적으로 검토해서 알려드릴게요. 대통령님께 말씀 전해 주세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지시했다고 하죠. 예를 갖춰 직접 전하라 이렇게 참모들에게 얘기를 했다고 하거든요. 그 배경을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인터뷰]
검찰 수사에서 예를 들면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국정원과 다스 실소유 논란 문제, 국정원 댓글사건 문제. 옥죄고 있지만 검찰에서 실제로 나오는 얘기는 보강 수사가 필요하다, 증거가 필요하다.

전직 대통령이기 때문에 검찰의 포토라인을 세울 수 있는 게 사실상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여러 가지 정황으로 봤을 때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어떤 검찰수사의 상황이라든가 정국 상황을 봤을 때 지금 현재 중요한 것은 올림픽 아니냐, 그렇게 판단을 내린 것 같습니다.

평창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평창올림픽에 대한 성공적 개최는 여러 가지 북한 변수도 있지만 우리 국내 정치에 있어서 남남갈등 문제가 약화되고 남남갈등을 보이지 말아야 되는 게 또 중요한 첫 번째 과제겠죠.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이명박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이니까,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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