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수백 명의 환자와 병원 직원들이 긴급 대피하느라 큰 혼란을 빚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소방당국에 화재 신고가 접수된 것은 아침 7시 57분쯤.
불은 신촌세브란스병원 본관 3층 복도 천장에서 처음 시작됐습니다.
불길이 심하게 치솟지는 않았지만 많은 양의 연기가 발생해 건물 내로 퍼졌습니다.
불이 나자 건물 내에 있던 환자와 보호자, 병원 직원 등 3백여 명이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7명이 연기를 마셔 긴급 이송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5분 만인 8시 2분쯤 현장에 도착했고 2시간 만인 아침 10시쯤 불을 완전히 껐다고 밝혔습니다.
출동한 119구조대는 환자 등 100여 명을 대피하도록 유도했습니다.
또 암 환자 2명을 헬기로 이송하고 또 다른 환자 1명을 구급차로 옮겼습니다.
소방당국은 연기가 주로 건물 2층부터 5층 사이로 퍼졌고 5층 위로는 퍼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동식 / 서대문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위쪽으로는 완전 방화구역이어서 연기가 안 올라갔습니다. 안 올라가서 큰 피해가 없습니다. 단순 연기 흡입자들도 2~3층에서 발생한 거지 절대 연기가 상층으로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처음 불이 난 건물 3층 주변에는 환자가 없었지만 7층 위로는 진료실과 병실이 있습니다.
불이 빨리 번지거나 대피가 늦어졌더라면 자칫 큰 인명피해가 날 뻔한 사고였습니다.
YTN 김학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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