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은 오늘 낮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며 큰 추위는 없겠습니다.

다만 개막식이 열리는 저녁 시간대에는 많이 춥지 않을지 걱정인데요.

평창 현장에 나가 있는 박현실 기상캐스터 연결해보겠습니다. 박현실 캐스터!

우선 현재 날씨와 분위기, 어떻습니까?

[캐스터]
구름이 많이 끼긴 했지만, 오늘 대관령의 추위만큼은 잊은 모습입니다.

평창은 아침까진 -10도 안팎까지 떨어졌지만, 지금은 -2도까지 기온이 올랐습니다.

동계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로 치르는 축제답게, 정말 많은 세계인이 이곳 평창을 찾았고요.

선수들의 올림픽을 향한 뜨거운 열정만큼은 이 추위도 이길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일반적인 강원도 산간의 겨울 날씨만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낮에는 기온이 영상권으로 올라선다고요?

[캐스터]
아직까지는 평창 기온이 영하권인데요.

한낮에는 영상 1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이달 평창의 최고 기온이 0도대였던 걸 감안하면 2월 들어 가장 높겠고요, 예년 기온을 2도나 웃돌겠습니다.

그렇다면 개막식이 진행되는 밤부터는 어떨까요?

개막식이 시작되는 저녁 8시, 기온은 ?4도로 떨어져 자정에는 ?5도까지 내려가겠습니다.

체감 온도가 -22도까지 떨어졌던 지난 모의 개회식 때만큼의 혹한은 아니겠는데요.

그래도 바람이 불며 체감 온도가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니까요.

개막식 참여하시는 분들은 옷차림 따뜻하게 하고 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오늘 평창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구름 많은 모습입니다.

다만 한파가 풀리니 대기가 정체되면서 어김없이 미세먼지가 기승인데요.

현재 평창은 '보통'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 서울은 6도까지 올라 이달 들어 가장 높겠고요.

광주 9도, 부산 11도까지 올라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토요일인 내일도 모두 영상권으로 큰 추위는 없겠는데요.

다만 일요일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반짝 추위가 나타나겠고요, 곳곳에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은 대관령 고갯길 분지에 위치하고 있어 칼바람이 심하기로 유명합니다.

오늘 개막식 찾으신다면 옷차림 최대한 따뜻하게 하고 나오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평창 스타디움에서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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