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패배에도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을 위한 경기장 밖 응원이 뜨겁게 펼쳐졌습니다.

코리아 원팀! 코리아를 외치는 응원에는 재외교포와 이산가족, 시민들까지 2천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김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박진감 넘치는 단일팀의 움직임에 박수 소리가 체육관 지붕을 들썩입니다.

'이겨라 코리아', 승리를 기원하는 구호가 힘차게 터져 나오고.

경기장 밖에서 펼쳐진 단일팀 응원에는 재외교포와 이산가족,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경기를 보면서 남북 단일팀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했습니다.

좌석 매진으로 경기장을 찾지 못한 아쉬움을 열정적인 응원으로 토해냈습니다.

[이제로 / 경남 양산시 : 남한과 북한이 함께하는 남북단일팀 경기가 통일의 큰 희망이 될 것으로 생각해서 응원하러 왔습니다.]

남북한 평화 분위기를 이어가길 바라는 시민들의 바람이 힘찬 응원으로 발산했습니다.

우려를 떨치고 하나의 팀이 된 남북 단일팀의 저력을 보여주길 기원했습니다.

[박재경 / 강원도 강릉시 : 남북 단일팀을 응원하는 것을 보고 우리 하키팀이 충분하게 선전하면서….]

이에 앞서 남북단일팀 공동응원단은 하키 경기장 앞에서는 선수단과 북한 응원단을 열렬히 환영했습니다.

이렇게 경기장 밖에서의 열띤 응원은 앞으로 남북 단일팀의 경기가 열릴 때마다 계속됩니다.

YTN 김인철[[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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