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발생한 강원도 삼척의 산불 진화를 위해 이틀째 대대적인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진화에 실패했습니다.
날이 어두워지자 헬기는 철수하고 지상 진화인력만 남아 야간 진화체제로 전환했습니다.
김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풍을 타고 불길이 기다란 띠를 이루며 산 정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온산을 집어삼킬 듯 화력이 대단합니다.
밤 9시쯤 삼척시 도계읍 황조리 야산에 발생한 산불은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보다 앞서 삼척시 노곡면 하마읍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95%의 진화율을 보이며 잔불 정리에 들어갔습니다.
두 곳의 산불 진화를 위해 헬기 27대와 진화차 45대가 투입되고 천 4백여 명의 진화대원이 나섰습니다.
군 장병과 군용헬기도 진화에 나섰습니다.
한때 불길이 인근의 주택까지 위협하자 200여 주민들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하거나 밤새 뜬눈으로 산불 진행 경로를 살피며 불안에 떨기도 했습니다.
노곡면 산불은 펜션에서 시작된 불이 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삼척의 두 지역에서 잇달아 발생한 산불로 30ha가 넘는 산림이 이미 불에 탔습니다.
진화가 끝난 뒤 산불 피해 조사가 이뤄지면 소실 면적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산림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민가 주변에는 방화선을 구축하고 야간 상황에 철저를 기하고 있습니다
YTN 김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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