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맞이해 가족과 함께 막바지 겨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국립공원 걷기 좋은 5곳을 환경부가 선정했습니다.
누구나 걷기에 무리가 없는 저지대 탐방로로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 입니다.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오대산 전나무 숲길은 맑고 시린 오대천 사이로 도열해 있는 아름드리 전나무가 천년고찰 월정사를 지키는 장엄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특히 평창 겨울올림픽과 연계된 여행지로도 좋은 곳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설악산 주전골은 오색 약수를 지난 선녀탕∼용소폭포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기암괴석의 바위 위에 하얀 눈이 어우러져 웅장함을 더합니다.
산행 후에는 인근 오색 탄산 온천에서 겨우 내 쌓였던 피로도 풀 수 있습니다.
[문숙자 / 서울시 마포구 : 바람도 너무 시원하고 바위 위에 눈이 쌓인 모습이나 소나무에 눈이 쌓인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요.]
경주 삼릉 숲길은 소나무의 청량한 기운과 솔향기에 흠뻑 취할 수 있습니다.
용장사지 삼층석탑 등 경주 남산의 역사문화재와 최부자집 교촌마을과 연계한 전통문화 탐방도 즐길 수 있습니다.
무등산 무돌길은 무등산 자락의 마을과 마을을 잇는 아름다운 길로 풍암제에서 충장사, 등촌마을 돌담길까지 이어진 길이 가장 볼만하며 겨울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이복희 / 광주시 화정동 : 눈이 온 다음에는 설경이 예뻐요. 미끄럽지도 않거든요. 가족들끼리 와서 본다면 힐링이 되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고즈넉한 겨울 분위기와 멋진 설경을 함께 즐기고 싶다면 내장산 아기단풍별길이 제격입니다.
[강동익 / 국립공원관리공단 부장 : 설경을 즐길 수 있는 국립공원 탐방로 5개 코스를 선정했습니다. 국립공원 걷기 좋은 길에서 가족들과 함께 설 연휴 소중한 추억 남기 시기 바랍니다.]
공원 측은 출발 전 일기예보를 살펴보고 자신의 체력상태를 고려한 코스를 선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합니다.
또 겨울 산에는 눈이 쌓여 있다는 점을 고려해 아이젠과 방수 등산화를 준비하는 것도 안전산행을 위해 필요합니다.
YTN 오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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