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국회의장 자리를 놓고 여야가 벌써부터 '의사봉’ 쟁탈전에 나섰습니다.
원내 1당으로 의장 자리는 자신하던 민주당은 의석수에 변동이 예상되자 난감해 했습니다.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당의 반발에도 새해 예산안을 처리하며 '친정'에 도움을 주거나
[정세균 / 국회의장(지난해 12월)]
"11시간 동안 여러분들이 시간을 가지신 거 아니에요.
원래 소속이던 당이 추진하는 법안을 직권상정하기도 합니다.
[정의화 / 전 국회의장(2016년 2월)]
(테러방지법은 직권상정 요건을 갖춘 겁니까?) "저는 일단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국회의장은 당적이 없지만 안건을 상정하는등 일정한 재량권을 갖습니다.
정세균 의장의 임기는 오는 5월 말
국회의장은 원내 1당이 맡는게 관례로 당초 후반기 의장도 민주당 몫이 점쳐졌지만 재보선 결과등에 따라 한국당에 기회가 갈 수도 있는 상황이 됐습니다.
민주당에서는 문희상, 이석현, 박병석 의원등이 동료 의원들 행사마다 얼굴을 내비치며 내부 경쟁을 벌이고 있고 자유한국당에서는 김무성, 심재철, 정갑윤 의원등이 새롭게 거론되면서 의장 탈환을 노리고 있습니다.
의장을 빼앗기면 국정 운영에 부담을 받는 민주당은 원내 1당이 유지되는 시점에 선거를 치른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향후 2년간 의사진행 주도권이 달린 '의사봉' 쟁탈전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배시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