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가 다가왔는데요,
서울시가 높은 곳에 있던 시내 2곳의 대기오염 측정소를 최대 13m 낮추기로 했습니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정보 제공과 측정의 정확도 제고를 위한 것입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마포에 있는 대기오염측정소입니다.
높이가 무려 27.8m나 됩니다.
서대문에 있는 또 다른 곳도 23.3m 높이에 설치돼 있습니다.
측정소가 이렇게 높은 곳에 있다 보니 환경부가 발표하는 미세먼지 농도와 시민들이 실제로 느끼는 수준은 차이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따라 2곳의 측정소가 상반기에 다른 곳으로 이전하면서 최대 13m 정도 낮아집니다.
마포아트센터 측정소는 14m 높이의 망원1동 주민센터,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측정소는 높이 18m의 홍제3동 주민센터 옥상으로 옮깁니다.
서울시의 이 같은 결정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미세먼지 농도 정보를 전달하고 측정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것입니다.
개정된 환경부 '대기오염측정망 설치·운영 지침'에 따라 측정소 설치 높이가 30m에서 20m 이내로 바뀐 점이 실질적인 배경입니다.
또 서부간선도로 주변 차량 배기가스와 대기질 측정 등을 위해 오는 11월까지 금천구 시흥대로에 도로변 대기 측정소도 추가로 신설됩니다.
서울시 대기환경홈페이지와 모바일 서울을 통해 구 단위로 제공하던 미세먼지 정보도 지역 특성을 고려한 동 단위로 세분화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YTN 권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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