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문 극단 대표 '영장'...유명인 교수 대학가 직격탄 / YTN

YTN news 2018-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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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단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극단 대표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박재동 화백과 배우 조민기, 조재현 씨 등이 교수로 있는 대학가에서는 신학기를 앞두고 학사운영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김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김해의 극단 '번작이'의 대표 조 모 씨는 미성년 단원 2명에게 성폭력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2007년부터 2012년 사이, 당시 16세, 18세이던 여성 단원을 극단 소극장이나 자신의 승용차에서 성폭행한 혐의입니다.

조 씨가 성폭행하면서 동영상까지 찍었다는 피해자의 진술이 나왔지만, 조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극구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남 경찰청 관계자 : 만났던 관계나 집에 태워다 준 것은 인정하는데, 추행이나 성폭행은 다 부인하고 있고요.]

경찰은 조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압수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의 자료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유명 예술인들의 성폭력 폭로에 따른 파문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박재동 화백이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울주 세계 산악영화제'는 박 화백의 성 추문 폭로로 영화제 법인 출범이 연기됐습니다.

[울주 산악영화제 관계자 : 당혹스럽고 믿을 수 없는 느낌이라 위원장께서 반응이 나와야 하는데, 이런 사실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저희는 지켜볼 수밖에 없는….]

박 화백이 교수로 있는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새 학기 강의도 취소됐습니다.

또 배우 조재현 씨와 조민기 씨가 각각 부산 경성대와 청주대 교수직에서 물러나면서 신학기 학사일정에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유명 예술인 교수의 성폭력 추문은 학생들로의 추가 피해로까지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YTN 김인철[[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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