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대학원 입학과 졸업 과정에서 특혜의혹이 제기됐던 연예인 등이 입학취소와 졸업취소 처분을 받게 됐습니다.
이들에게 특혜를 준 교수 7명도 징계를 받게 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희대 대학원의 입학취소와 졸업취소 처분을 받게 된 사람은 모두 4명입니다.
박사과정에 합격했던 인기그룹 씨엔블루의 정용화와 사업가 김 모 씨, 석사과정에 합격한 가수 겸 작곡가 조규만 등 3명은 입학취소.
석사과정을 졸업한 2AM의 조권은 졸업취소 대상입니다.
이들에게 특혜를 준 이 모 교수 등 교수 7명도 징계를 받게 됩니다.
교육부의 최근 조사결과 정용화 씨 등 3명은 2017학년도 전기 일반대학원 응용예술학과와 포스트모던음악학과 수시전형 모집에서 면접을 보지 않고도 합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교육부는 당시 학과장이자 면접심사위원장이었던 이 모 교수가 주도해 이들에게 면접 점수를 허위로 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가수 조권은 아트퓨전디자인대학원에서 석사학위 심사를 제대로 받지 않은 채 졸업한 게 문제가 됐습니다.
이 대학원은 공연 등 졸업작품전을 통해 석사학위를 받을 수 있는데 조권은 공연을 열지 않고 팸플릿 제출만으로 석사학위 심사를 통과했습니다.
조 씨가 학교에 제출한 공연 영상물은 지난달 학교의 요청으로 낸 것으로 졸업 공연과는 관련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교육부는 관련 교수 가운데 특히 이 교수의 경우 정용화 씨 등이 해외에 있어 수업에 참석할 수 없는데도 출석을 인정한 적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경찰 수사결과 등에 따라 관련자에 대해 중징계 요구 등 처분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YTN 김학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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