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이나 축구장처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스마트폰 통화나 통신이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불편을 덜 수 있는 배낭형 소형 셀 기지국 기술이 개발돼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진이나 태풍, 대형 산불 등 각종 재난 시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등 통신이 끊기면 피해를 키울 수 있습니다.
이런 재난 속에서도 통신이 가능한 배낭형 소형 셀 기지국 소프트웨어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LTE 기반의 소형 셀은 통신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이동통신 기지국 기술로, 군용과 재난망 등 특수 목적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나지현 / ETRI 기지국SW연구실장 : 재난이 발생했을 때 통신망이 유실될 수 있거든요. 그럴 때 구조대원들이 배낭 기지국을 가져가면 통신망이 새로 구축돼서 그 재난지역에 있는 사용자들의 통신이 가능하게 합니다.]
반경 수백m ~ 수 Km 거리의 임시 기지국이 형성돼 60여 명이 동시에 통신이 가능합니다.
이 기술은 향후 5세대 이동통신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통신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이 기술은 외산 장비에 대한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수출 전망도 아주 밝습니다.
1억 원이 훨씬 넘는 대형 기지국과 비교하면 엄청난 경제적 효과는 물론 향후 5년간 해외 기술료 650억 원 절감과 2조3천억 원 이상의 수출이 예상됩니다.
이 기술은 특히, LTE 분야 기술 독립을 원하거나 5G 이동통신 소형 셀 시장을 겨냥하는 중소기업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김재형 / 기술이전 대표 : 이 배낭만 들고 다니면 통신 인프라가 아무것도 없는 데도 LTE망을 만들 수 있는 거죠. 그러니까 내가 어디로 가든지 언제든지 내가 원하는 때에 LTE망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국내·외 특허 120건을 따낸 이 기술은 올해 상반기 상용화가 가능하며 방위 산업체와 움직이는 기지국, 차량용 등 다양한 분야에도 활용될 전망입니다.
YTN 이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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