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경기도 남양주경찰서에 신고전화가 접수됐습니다.

도로 위에 새가 있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작은 오리쯤으로 생각하고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 새를 직접 보고는 그 크기에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알고 보니 이 거대한 새는 천연기념물 '고니'였는데요.

지난달 추운 날씨에 한강 물이 얼어 먹이를 찾아 도로로 올라왔던 것입니다.

경찰은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1차선 도로를 통제한 뒤 구조 작업에 나섰는데요.

쫓고 쫓기는 추격전 끝에 고니를 잡을 수 있었고, 종이 박스에 넣어 뒤이어 도착한 119대원들에게 인계했습니다.

구조된 고니는 인근 고니학교로 무사히 보내졌다고 하는데요.

늦은 밤 위험을 무릅쓴 경찰의 '고니 구조 작전'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화면출처 : 페이스북 / 경기북부경찰
VJ : 윤선아
자막뉴스 제작 : 육지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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