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반도 안보가 일대 전환점을 맞을 것인지를 결정 짓는 정상외교가 줄줄이 예고되어 있지요. 우리 가수들이 먼저 평양에 들어갑니다.
이달 31일부터 나흘간 두 번에 걸쳐 공연하는데 남북의 합동 공연도 검토중입니다.
첫 소식, 유승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판문점에 이뤄진 실무접촉은 4시간도 채 안 돼 끝났습니다.
평양 공연이 확정된 우리 예술단은 가수 조용필과 이선희, 윤도현, 백지영, 아이돌그룹 레드벨벳 등 160여 명 규모로 세대와 장르를 아우릅니다.
이들은 이번 달 31일 평양에 가 3박 4일 동안 머물며 동평양 대극장과 류경 정주영 체육관에서 이틀간 두 차례 공연을 진행합니다.
두 곳 모두, 과거에 남측 특별 공연이 열렸던 장소로 북측의 강력한 추천이 있었습니다.
남북 합동 공연도 추진됩니다. 시간이 촉박한 만큼 첫날 공연은 우리 예술단으로만 구성하되 두 번째 공연은 함께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윤상 / 남측 예술단 감독]
"1부, 2부로 나뉘게 될 때 그쪽에서 어떤 '공동 공연을 재미있게 준비를 하자'라는 제안도 있었습니다."
사전 점검단은 오는 22일부터 2박 3일간 베이징을 통해 평양으로 들어갑니다.
북측으로부터 숙소로 고려호텔을 제안받은 만큼, 이를 포함해 현지 공연장 등을 꼼꼼히 둘러볼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이성훈
영상편집 : 배시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