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 IOC의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김정은을 만났습니다.
김정은은 최근 남북간의 해빙 분위가 IOC 덕분이라고 추켜세운데 이어서, 도쿄 올림픽과 베이징 올림픽까지 참가하겠단 의지를 보였습니다.
계속해서 유승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흐 IOC 위원장을 만난 김정은. 김정은은 최근 남북 간 해빙 분위기는 IOC 덕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
"공동입장하고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단일팀을 구성하고 출전함으로써 북과 남의 평화와 화해의 의지를 전 세계에…"
이어 김정은은 바흐 위원장과 여자 축구를 함께 지켜봤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은은 2020년 도쿄 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도 참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토마스 바흐 / IOC 위원장]
"김정은과 만나 올림픽 참가에 지지를 얻었습니다. 김정은은 체육 발전은 (북한 미래를 위한) 핵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세계 최대 규모인 능라도 경기장 등 평양 곳곳의 체육시설도 한껏 자랑했습니다.
[토마스 바흐 / IOC 위원장]
"건물이 인상적이네요."
[김일국 / 북한 체육상]
"(경기장이) 낙하산 모양입니다."
북한은 '평창 올림픽' 참가를 발판으로 한반도 정세 주도권을 쥐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남북, 북미 회담에다 집권 6년 만에 중국 방문까지 이뤄냈습니다.
중국 시진핑 주석도 답방 차원에서 정전 65주년이 되는 7월 26일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창 외교'의 승자는 북한이란 얘기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오영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