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20분 전에 끝난 남북정상회담 오전 회담 내용에 대해 브리핑을 합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현장에서 발표합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역사적인 만남을 이룬 이후부터 환담까지 비공개로 진행된 대화 내용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남북 정상이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만남에서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역사적인 악수를 하면서 남측으로 오시는 데 나는 언제쯤 넘어갈 수 있겠느냐라고 대화를 하셨습니다.
이에 김 위원장은 남측으로 넘어온 뒤 그러면 지금 넘어가볼까요라고 하면서 문 대통령의 손을 이끌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김 위원장과 문 대통령께서 예정에 없던 MDL을 넘어 북측에서 사진을 찍게 되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의장대와 같이 행렬을 하면서 김 위원장과 같이 걸어오면서 외국 사람들도 우리 전통 의장대를 좋아한다, 이렇게 말씀하셨고요.
그런데 오늘 보여드린 전통 의장대는 약식이라 아쉽다. 청와대에 오시면 훨씬 좋은 장면을 보여드릴 수가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아, 그런가요. 대통령께서 초청해 주시면 언제라도 청와대에 가겠습니다라고 화답했습니다.
이어서 의장대 사열이 있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의장대 사열이 끝나고 양측의 수행원들과 악수를 나눈 뒤에 오늘 이 자리에 왔다가 사열을 끝내고 돌아가야 하는 분들이 있다, 이렇게 말을 했고요.
이에 문 대통령은 그럼 가시기 전에 남북 공식 수행원 모두 기념으로 사진을 함께 찍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제안을 해서 예전에 없던 포토타임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평화의 집으로 이동을 한 이후에 평화의 집 로비 전면에 걸린 민정기 화백의 북한산 그림을 보면서 김 위원장이 이건 어떤 기법으로 그린 것이냐라고 질문을 했고 문 대통령께서는 서양화인데 우리 동양적 기법으로 그린 것이다 이렇게 설명을 해 줬습니다.
두 정상은 9시 48분경 환담장에 입장해서 얘기를 나눴습니다.
대통령께서 먼저 환담장 뒷 벽에 걸려 있는 김중만 작가의 훈민정음이라는 작품을 소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그림은 이 작품은 세종대왕이 만드신 훈민정음의 글씨를 작업한 것이다. 여기에 보면 서로 사맛띠는 우리말로 서로 통한다는 뜻이고 글자에 미음이 들어가 있다. 맹가노니는 만들다는 뜻이다. 거기에 기역을 특별하게 표시했다. 서로 통하게 만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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