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경수 의원 소환...'댓글 조작' 참고인 신분 / YTN

YTN news 2018-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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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댓글 여론조작을 수사하는 경찰이 오늘 오전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김 의원 보좌관과 드루킹 측 관계자를 대질 조사하는 등 주변 조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국 기자!

김경수 의원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오늘 오전 출석한 민주당 김경수 의원 조사가 4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범죄 혐의가 없는 참고인 신분입니다.

담담한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선 김 의원은 특검 이상의 조사에도 응하겠다고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조사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고, 경찰도 수사 상황을 일일이 공개하진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김 의원이 댓글 조작이나 인사청탁, 돈거래를 알고 있었거나 지시했는지 집중적으로 물을 계획입니다.

앞서 경찰은 김 의원에 대해 통신·계좌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에서 기각되면서 구체적인 물증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주변 수사가 충분히 이뤄졌다며 수사팀 판단을 존중해달라고 밝혔습니다.

현직 정치인 소환 조사인 만큼 출석 당시 청사 앞은 취재진은 물론 김 의원의 지지자와 반대자들로 북적였습니다.


김 의원의 보좌관과 드루킹 측의 대질조사도 진행된다고요?

[기자]
경찰은 잠시 뒤 오후 3시쯤 김 의원의 보좌관 한 모 씨와 드루킹 측 관계자의 대질 조사를 진행합니다.

한 씨는 드루킹 측 김 모 씨로부터 5백만 원을 건네받은 혐의입니다.

조금 전 1시쯤 소환된 한 씨는 5백만 원의 대가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고 답했습니다.

경찰은 둘 사이에 오간 5백만 원에 대가성이 있었는지 대질을 통해 확인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김 의원이 이를 보고받았는지도 파악할 계획입니다.

앞서 경찰은 드루킹이 김 의원에게 인사 청탁한 대상인 변호사 두 명을 상대로 12시간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YTN 이경국[[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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