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23시간 밤샘 조사...의혹 '전면 부인' / YTN

YTN news 2018-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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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사건의 참고인으로 경찰에 소환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밤샘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김 의원은 댓글 조작과 인사청탁 등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수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경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3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마친 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경찰청사를 빠져나옵니다.

김 의원은 조사 과정에서 모든 것을 소명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기다리시느라 다들 고생들 많으셨습니다. 어제오늘 긴 시간에 걸쳐서 충분히 설명하고 소명했습니다.]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김 의원은 조사 과정에서 앞서 두 차례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입장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먼저 드루킹 김 모 씨가 선플 활동을 한 것으로 알았고, 댓글 조작도 언론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지난 2016년 김 씨를 알게 돼 7~8회 만났고, 김 씨에게 보낸 기사 URL은 지인들에게도 함께 보냈다며 연루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다만 논란이 된 보좌관과 드루킹 측의 돈거래에 대해서는 나중에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5백만 원을 즉시 돌려줄 것을 지시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인사 추천의 경우 도 모 변호사의 이력을 토대로 오사카 총영사에 추천했지만,

정무·외교 경험이 필요하다는 청와대의 답변을 전달했으며 행정관 인사는 이미 마무리돼 추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김 의원의 댓글 조작 연루 여부를 계속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경국[[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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