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고용위기 지역 추가 지정에 영암과 목포 지역 업체와 상인도 반기고 있습니다.
이제라도 불황의 늪을 빠져나갈 수 희망을 얻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승배 기자입니다.
[기자]
이 업체는 연 매출이 천억 원에 달하던 조선업체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2년 동안 심각하게 경영이 나빠졌고 결국 지난달 문을 닫았습니다.
4백 명이 넘던 직원들도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이곳 대불산단은 80%가 배를 만드는 조선 업체입니다.
많을 때는 3백 군데가 넘었는데요.
최근 몇 년 사이에 3, 40개 업체가 문을 닫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고용위기 지역에 포함되면서 희망이 생겼습니다.
인건비 등 지원 혜택에 업체는 불황에 반 토막 났던 직원을 늘릴 힘이 생겼다고 말합니다.
[김창수 / 영암 대불산단 경영자협의회 부회장 : (불황에) 급여가 삭감된 부분도 정부에서 지원을 다소 받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 노동자나 사업주 입장에서는 많은 도움이 됩니다.]
직원들도 월급은 물론, 재교육 같은 처우도 좋아질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춘근 / 조선업체 관계자 : (다른 분야를 공부하려 해도) 비용 문제가 너무 크다 보니까 맘대로 배우지도 못했거든요. (정부) 지원이 된다고 하면 (선박) 안전 분야를 한번 공부하고 싶어요.]
조선업 몰락과 함께 썰렁해진 지역 상권도 재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조희범 / 산단 주변 상인 : (산업단지에) 일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생겨서 진짜 사람들이 북적북적 일할 수 있는 환경들만 조성된다면 저희 문제는 거의 많이 해결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당장 사정이 확 바뀌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반년 뒤엔 어느 정도 명성을 되찾을 거라고 업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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