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의 장소와 시기를 놓고 추측이 분분한 가운데 판문점이 후보지에서 제외되면서 싱가포르가 유력한 회담 장소로 떠올랐습니다.
그렇지만,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평양 방문 결과가 상당히 좋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평양 개최 가능성이 다시 거론되고 있습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판문점은 아니라고 언급하면서 싱가포르가 유력한 회담 장소로 부상했습니다.
날짜도 다음 달 8일과 9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일정 등을 고려하면 6월 11일 이후 가능성에 무게가 쏠렸습니다.
그렇지만,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평양 방문 성과가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평양 개최 시나리오가 다시 검토 대상으로 떠오른 것으로 관측됩니다.
당초 미국 측은 경호나 의전 등이 불편하다며 후보 지역에서 탈락시켰지만, 사전 협상에서 북미간 신뢰 수준이 높아졌고, 비핵화 성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면서 다시 살아났다는 분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평양 방문은 자신의 외교 업적을 매우 극적인 방식으로 과시하는 기회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회담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회담 날짜도 6월 중순보다 6월 초순 이전을 고려할 가능성이 생겨났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이 5월 22일로 예정된 만큼 열흘 정도 뒤인 5월 31일이나 6월 1일 가능성도 다시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평양 방문을 결정한다면 지난 1972년 리처드 닉슨 당시 미국 대통령이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동북아 안보 지형도를 획기적으로 변경한 상황과 비교될 전망입니다.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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