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中 노선 따라 가나...中 개혁·개방때와 흡사 / YTN

YTN news 2018-05-12

Views 0

북한이 핵-경제 병진 노선 대신 사회주의 경제 건설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새 전략노선을 발표했는데요,

현재 북한의 정치적·경제적 상황이 중국이 개혁개방을 시작했던 1978년과 흡사한 것으로 보여 북미정상회담 결과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은 지난달 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 핵-경제 병진노선의 종결과 함께 사회주의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한다는 새로운 전략노선을 채택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당과 국가의 전반 사업을 사회주의 경제건설에 지향시키고, 모든 힘을 총집중할 것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당시 "국제정치 구도에서 극적인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러한 전반적 정세가 우리 혁명에 유리하게 급변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한반도 정세가 대화 국면으로 급속히 선회하고 있는 것이 북한 입장에서 유리하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부분입니다.

현재 북한의 이런 상황은 중국이 개혁·개방에 나섰던 1978년과 유사해 보입니다.

당시 중국은 지난 1978년 공산당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사회주의 현대화 건설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했지만 문건을 통해 개혁·개방을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지금의 국제정세도 당시와 유사해 보입니다.

중국이 개혁개방에 나섰던 당시는 구소련과 미국의 냉전 이데올로기 정서가 만연했던 시기였고, 세계 경제도 안정적이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중국과 미국의 통상마찰이 가중되면서 경제 분야의 신냉전 구도가 형성되고, 세계 경제가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이 당시와 비슷합니다.

중국이 개혁·개방을 시작할 무렵 이를 공식화하지 않은 것처럼, 북한 역시 개혁·개방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중국이 개혁·개방 직전 사회주의 현대화 건설을 선언한 것처럼, 북미정상회담이 긍정적으로 끝날 경우 경제건설을 새 노선으로 채택한 북한이 중국과 비슷한 길을 걷게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80513050345782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