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권이사회가 최근 60명이 사망한 가자지구 유혈진압의 진상을 규명할 조사단을 파견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편파적이고 위선적인 결정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황보선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스위스 제네바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인권이사회 특별회의의 안건은 '가자 참사' 진상을 규명할 조사단 구성입니다.
조사를 받을 이스라엘과,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해 팔레스타인 시위를 촉발한 미국이 먼저 반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아비바 라즈 셰흐터/ 주제네바 이스라엘 대사 : 유엔인권이사회의 반이스라엘적 집착은 4년 전부터 최악의 상태로 빠져들었습니다.]
[시어도어 알레그라 / 주제네바 미국 대사 : 다른 인권 사안은 들여다보지 않고 이번 사안에 시간과 돈을 쓰다니 이건 위선입니다.]
그러나 이들의 주장은 힘을 얻지 못했습니다.
표결에 부친 결과 47개 이사국 가운데 기권을 제외한 대부분이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하루 60명의 목숨을 앗아간 무자비한 진압은 민간인 보호를 규정한 제네바조약 등 국제법을 위반한 것이니 유엔 차원의 조사를 받아야 마땅하다는 결의입니다.
[자이드 라드 알 후세인/ 유엔 최고인권대표 : 표결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찬성 29표, 반대 2표, 기권 14표입니다.]
3월 30일 이스라엘군의 실탄사격으로 14명이 사망한 이래 최근까지 106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총상을 입은 지난 40여 일 동안의 유혈사태가 조사 대상입니다.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이스라엘이 이 조사를 거부하면 유엔이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됩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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