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그룹 회장 별세...조문 시작 / YTN

YTN news 2018-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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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그룹 회장이 별세했습니다.

지난해 수술한 뒤 1년여간 투병하면서 병세가 점차 악화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태민 기자!

장례는 비공개 가족장으로 치른다고 하는데 조금 전부터 조문이 시작됐다고요?

[기자]
구본무 LG 회장은 오늘 오전 9시 52분, 향년 73세의 나이에 숙환으로 별세했습니다.

이곳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조금 전 오후 4시부터 빈소가 차려져, 조문객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빈소 안에는 아들 구광모 상무와 동생 구본준 부회장이 조문객을 맞을 준비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LG 그룹 측은 장례를 조용하고 간소하게 치르기를 원한 고인의 유지대로 비공개 가족장으로 장례를 치른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가족 외 조문은 받지 않고 화환도 받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구 회장은 지난해 뇌혈관 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뒤 병세가 나빠지면서 1년간 투병을 했고 최근에는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있었습니다.

연명치료는 하지 않겠다는 고인의 평소 뜻에 따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본무 회장은 LG그룹 창업주인 구인회 회장의 손자이자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이른바 'LG 가문의 3세' 기업주입니다.

올해 들어 동생인 구본준 부회장에게 사실상 그룹 경영을 맡기고 치료를 받으면서 위독설이나 사망설이 불거져 이에 대해 LG가 부인하기도 했는데요.

최근 들어 상태가 부쩍 나빠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17일에는 구본무 회장 아들인 40살 구광모 LG전자 상무가 LG 이사회에서 등기이사에 추천됐습니다.

다음 달 29일 임시 주주총회의 승인을 받는 절차가 남아 있지만, 구광모 상무가 구 회장의 뒤를 이어 사실상 경영을 승계하면서 4세 경영 시대를 공식화한 겁니다.

고 구본무 회장은 지난 1995년 2월 LG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전자, 화학, 통신 등 3대 핵심 사업군을 집중 육성하면서 매출을 급성장시켰습니다.

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면서 LG의인상을 제정해 사회 정의를 드높인 일반 시민들에게 상과 상금을 수여해 '바른 기업' 이미지를 쌓는 데 이바지했다는 평가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YTN 김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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