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대전 고속도로 한 교각에서 발생한 근로자 4명 추락사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안전관리 준수 여부를 지켰는지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내일(2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노동청 등이 현장에서 정밀 감식에 들어가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섭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교량 점검시설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근로자 4명이 추락해 숨진 당진~대전고속도로 사고.
경찰이 숨진 근로자들이 소속된 건설업체와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관리 규정을 준수했는지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 감독자나 동료가 없어 실제 사고에서 발견되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흘렀을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사고 당일 작업이 도로공사 작업 매뉴얼에 따라 진행됐는지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공사 현장에 사고를 당한 하청 업체 직원들만 나왔기 때문입니다.
사고 원인과 관련해 경찰은 교량 하부와 교량 점검시설을 고정하는 앵커볼트가 떨어져 나간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사고 당일 현장을 점검한 전문가들이 단단히 고정돼 있어야 하는 앵커볼트가 잘못 시공돼 사고가 났을 가능성을 제기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고용노동부, 그리고 국토교통부 등이 사고 원인을 밝히는 현장 정밀감식에 들어갑니다.
[이종민 / 충남 예산경찰서 수사과장 : 우리가 신뢰하는 것은 경찰 감식을 토대로 하잖아요. 다른 전문기관에서 조사한 거 다 의뢰받아서 해야죠.]
경찰은 정밀 감식과 별도로 교량 점검시설 설치 업체의 설계·시공 적정성 검토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혀낼 방침입니다.
YTN 이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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