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이틀 뒤 만나는데 통화...북미 중재 분수령 / YTN

YTN news 2018-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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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장성호 / 건국대 행정대학원장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서 내일 출국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3주 앞으로 다가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과연 문 대통령이 북미 중재자로서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주목되는데요. 이 내용을 비롯한 정국 현안까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장성호 건국대 행정대학원장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 미국으로 출국하는데 오늘 전화통화를 트럼프 대통령과 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워싱턴 시각으로 토요일 밤10시라고 하는데요. 상당히 이례적인데 두 정상이 어떤 대화를 했을까요?

[인터뷰]
저는 오늘 전화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의해서 이뤄졌고요. 트럼프 대통령이 주로 묻고 문재인 대통령께서 답변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이렇게 청와대가 발표를 했습니다. 주 내용은 잘 아시는 것처럼 지금 북한의 여러 가지 태도 변화가 있지 않습니까? 겉으로 태도 변화가 있는 모습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진의가 뭔지를 알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우리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지난번에 회담도 했고 또 북미 간의 라인을 통해서 여러 가지 정보도 알고 계시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아마 궁금한 점이 많았던 것 같아요.

과연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판을 깨려는 생각은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 트럼프 대통령 입장을 보면 가능한 한 북미 정상회담이 잘 이루어져서 비핵화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고 그래서 그래서 강하게 무슨 강한 어조로 얘기를 한다거나 아니면 김정은 위원장을 비판하는 것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정말 김정은 위원장이 판을 깨려는 의도를 갖고 있는지 아닌지 이런 부분들을 알아보기 위해서 아마 문재인 대통령한테 질문한 것으로 보여지고 문재인 대통령이 주로 답변한 내용들을 보면 북한도 전체 판을 깨려는 의도는 없는 것 같다. 다만 서운한 면이 이런 이런 부분이 있다라고 설명을 하신 것 같아요. 그래서 아마 북한을 만나서 김정은 위원장과 대화할 때 어떤 모습으로 대화를 하고 북한이 정말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세세하게 트럼프 대통령에게 얘기한 게 아닌가 하는 것이 지금 이번 전화 통화의 주 내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북한의 진의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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